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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겨냥 이재명 "사드 수도권 방어 도움 되겠나"

尹 겨냥 이재명 "사드 수도권 방어 도움 되겠나"

등록 2022.02.02 20:56

수정 2022.02.02 20:5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의 양자 정책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의 양자 정책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을 겨냥해 "사드가 수도권 방어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CBS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가진 양자 정책토론에서 "야권 일각에서 지금 이 상황을 악용해 무슨 사드를 수도권에 배치한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고고도미사일 종말 타격 시스템인데 상승부라서 타격 대상으로 삼기도 어려운데 이걸 이용해 안보 불안심리를 자극한다"며 "정치 지도자가 해선 안 될, 군사 전문가가 해야 할 선제타격 얘기를 공공연히 수차례 반복해 군사적 긴장을 제고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며 "전쟁이 일어날 경우 누가 피해를 입느냐. 젊은이들이 죽지 않겠느냐"며 "위험한, 국익을 해하는 행위인데 최소한 후보들이라도 이런 거 이용하지 말자고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태로 계속하면 정말 위험한 상태가 올 수 있겠단 걱정이 정말로 크게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연이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연초에 이렇게 대규모로 미사일 발사 실험한 예가 없다"며 "하필이면 우리가 선거 중인데 대규모 지속적 도발을 감행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을 가질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며 "거대 보수 야당 후보가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를 말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결을 격화시켜 진영 결집을 노리는 게 아니냐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과연 선제타격으로 협박, 위협하거나 사드 배치를 통해 안보 딜레마를 키우는 게 길이냐, 이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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