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가전(14%), 취미용품(13%), 식품(8%), 리빙(5%) 등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필요한 제품군의 객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의 경우 TV 객단가가 39%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는 남성 객단가 신장율(28%)을 11%p 웃도는 수준이다. 유튜브와 OTT 등 디지털 영상을 소비하는 노트북(19%)과 태블릿(13%) 객단가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신선식품 객단가 신장율이 18%로 여성의 5%를 크게 웃돌았다. 소고기와 쌀도 남성의 객단가는 각각 38%, 27% 신장했지만, 여성은 각각 13%, 2% 증가하는데 그쳤다. 더불어 남성의 경우 취미용품 객단가도 15% 증가해 여성(4%)에 비해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지마켓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집 안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여성은 주로 영상을 시청하며 시각적 즐거움을 찾은 반면, 남성들은 맛있는 음식과 취미생활로 무료함을 달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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