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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분기 매출 6조 돌파···영업익은 28% 줄어

이마트, 분기 매출 6조 돌파···영업익은 28% 줄어

등록 2021.11.11 14:13

김민지

  기자

연결 기준 매출액 6조3119억원···6.8%↑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등 외형 성장 지속이마트24 3Q 누계 BEP 달성···영업익 170.6% 폭증‘물류 인프라 확대’ SSG닷컴 영업손실 351억원 늘어

이마트 성수점. 사진=이마트 제공이마트 성수점.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마케팅 비용 확대와 국민지원금 사용처 제한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SSG닷컴 등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비용을 집행하면서 관련 적자가 늘어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8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2%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1~3분기 누계로는 2395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2371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9월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오프라인 사용처 제한이 연중 가장 대목인 추석 행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6조3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마트 분기 매출이 6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분기 누계는 10.8% 증가한 18조724억원이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3.1% 증가한 4조3352억원, 영업이익은 25.1% 감소한 1049억원이다. 1~3분기 누계는 각각 7.6%, 131억원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특히 할인점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2분기 8.3%에 비해서는 둔화됐으나,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13% 신장한 90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9.4% 감소한 268억원이다. 전문점 사업 매출액은 1.0% 감소한 3124억원, 영업손실은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비 4억원 개선됐다. 특히 노브랜드는 63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영업손익을 전년비 46억원 개선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 사업의 외형이 크게 증가했다.

SSG닷컴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865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51억원 늘었다. 총거래액(GMV)은 28% 신장한 1조 4914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20% 증가한 4조 720억원이다.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전국단위 물류 인프라 확충과 테크 인력 확보, 신규 고객 유치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를 단행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W컨셉 3분기 총거래액은 40% 신장한 739억원,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33% 신장한 2058억원이다.

신세계TV쇼핑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701억원,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 7% 증가, 전년비 19억 증가한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마트24 매출은 전년비 16.5% 증가한 51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70.6% 증가한 46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192개 증가한 5701개점이다.

이마트의 미국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4175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출액은 1.7% 증가한 4301억원, 영업이익은 62,3% 증가한 86억원을 실현했다. 신세계I&C 또한 매출액 1326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각각 15.2%, 16.6% 증가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매출은 전년비 114.2% 증가한 841억원, 영업적자는 86억원 개선된 60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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