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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모더나로 착각”···청주 A의원서 10명에게 화이자 백신 과투여

이슈플러스 일반

“모더나로 착각”···청주 A의원서 10명에게 화이자 백신 과투여

등록 2021.08.14 20:13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충북 청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주민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과다 투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연합뉴스와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청원구의 민간위탁의료기관인 A 의원은 지난 12∼13일 10명에게 정상량보다 5~6배 많은 화이자 백신을 투여했다.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병)에 들어 있는 원액 0.45㏄에 식염수 1.8㏄를 섞은 뒤 1명당 0.3㏄씩 접종한다.

그러나 A 의원에선 해동된 화이자 백신 원액을 0.3cc씩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염수 희석 과정을 거치지 않는 모더나 백신으로 착각한 탓이다.

이에 A 의원 측은 13일 오후 3시20분께 잔여 백신 등록 과정에서 오접종 사실을 확인하고 청원구보건소 측에 이를 알렸다.

화이자 백신을 과다 접종한 인원은 12일 7명, 13일 3명으로 파악됐다. 20대 2명, 30대 3명, 40대 5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과다 접종자 10명 중 6명에 대해선 충북대병원에 입원 조처했다. 또 나머지 4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자가 모니터링하며 하루 3회 이상 이상반응 여부를 살핀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진 일부에게서 접종 후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등 경미한 반응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의사 1명과 간호조무사 3명이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해당 의원이 접종 업무를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민간위탁의료기관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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