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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내정

민주당, 차기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내정

등록 2021.04.29 16:06

임대현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윤호중 위원장을 대신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정무위 소속인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다. 후보로 거론됐던 법사위 소속인 정청래 의원은 강성 이미지가 인선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광온 의원이 차기 법사위원장으로 내정됐다고 알렸다. 한 원내대변인은 “선수와 나이를 고려해 박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을 제안했고, 박 의원이 전날 밤늦게 수락했다”고 밝혔다. 신임 법사위원장 선출 안건은 내달 첫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과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후보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됐지만 당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위원장직을 두 달 만에 내려놓았다. 정치권에선 박 의원을 두고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앞서 4선 의원 중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우상호, 우원식 의원 중 우상호 의원에게도 제안했으나 원내대표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우원식 의원은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상태다.

유력한 법사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정청래 의원에게는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따로 양해를 구했다고 한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정 의원의 경우 평소 강경 발언과 이미지가 걸림돌이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법사위원장을 못할 것도 아니지만 볼썽사납게 자리 욕심을 탐하지 않겠다”며 “항상 선당후사했던 것처럼 이번 당의 결정도 쿨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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