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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운명을 쥔 원정숙 부장판사는 누구?

이재용의 운명을 쥔 원정숙 부장판사는 누구?

등록 2020.06.08 09:37

안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문 발표.(자료사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문 발표.(자료사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8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 심사가 열린다. 이번 심사는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아 원 판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 부장판사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구미여고를 졸업한 후 경북대학교 법학고를 졸업, 1998년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금까지 법조인으로 지내고 있다.

2001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인천지법 대전지법에서 각각 2년 씩근무, 올해 2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원 부장판사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아 언론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당시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영장실질심사는 6시간 뒤인 당일 저녁 9시쯤 결과가 나왔다. 원 부장판사는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강요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줬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원 부장판사는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적 없이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하는 타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문제로 또다시 구속 위기에 몰린 가운데 삼성이 호소문을 냈다.

삼성은 7일 '대언론 호소문'을 발표하고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삼성은 법원과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며 “법원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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