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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 정부는 테러 할지도 모른다”

[총선 말!말!말!]황교안 “이 정부는 테러 할지도 모른다”

등록 2020.04.13 10:32

임대현

  기자

유시민 ‘범진보 180석’ 발언 연일 후폭풍이낙연 “누가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가”양정철, 유시민 지적···손혜원 “많이 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진보 180석’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가”라고 문제 삼았다.

이낙연 위원장은 12일 종로구 유세에서 “우리 민주당 안에 있는 사람도 때로는 바깥에 있는 분들이 더 심하게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는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 위원장은 “그런 일은 조심하는 것이 훨씬 낫다. 저는 이제까지 기자들로부터 수없이 같은 질문을 받았으나 한 번도 숫자를 언급하거나 어느 쪽 방향을 말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 뜻은 늘 준엄하다. 국민 앞에서 늘 심판받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임하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씀을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께 거듭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저부터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며 “종로구민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이 매우 성숙한 투표를 해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정치를 1류로 만들고 그래서 대한민국을 아시아 최고의 나라로 만드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막말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래통합당에서 당대표인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지칭하며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황 대표는 지난 11일 종로구 유세에서 “이 정부는 자기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불법·탈법의 무능한 정권이 별별짓을 다 한다”면서 “이미 한 것을 보지 않았나. 국민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통합당 후보들이 유세 도중 물리적인 공격을 받은 일을 갖고 정부를 향해 음모론을 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현근택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가 정부를 향해 막말과 가짜뉴스를 쏟아냈다”며 “황 대표가 최근 미래통합당 일부 후보 유세 도중 일어난 폭행 사건을 마치 정부가 사주한 것처럼 말한 것”이라며 지적했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겨냥하는 발언을 남겼다. 손 의원은 “이제 유시민 이사장까지?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고 글을 남겼고, 글과 함께 양 원장의 기사를 함께 달았다.

양 원장의 기사는 유시민 이사장이 ‘범진보 180석’ 발언을 문제 삼는 내용이었다. 양 원장은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유 이사장을 겨냥했다. 손 의원의 글은 이러한 발언을 한 양 원장을 지적한 것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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