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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대구와의 ‘병상연대’ 물샐틈없는 의료시스템 갖춰주길”

이용섭 광주시장, “대구와의 ‘병상연대’ 물샐틈없는 의료시스템 갖춰주길”

등록 2020.03.03 20:08

강기운

  기자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마스크 대책 세워라가짜뉴스 등의 피해자 지원 위한 ‘의향광주법률지원단’ 실효성 있게 운영해달라

이용섭 광주시장, “대구와의 ‘병상연대’ 물샐틈없는 의료시스템 갖춰주길” 기사의 사진

광주광역시는 3일 중회의실에서 화요 간부회의를 갖고 이용섭 시장은 대구와의 ‘병상연대’가 지역사회 감염확산이나 우리시 의료진 및 병상 부족으로 이어지는 일이 결단코 없도록 물샐틈없는 방역과 외부 차단, 충분한 의료시스템을 갖춰주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저를 포함한 광주공동체가 지난 3월1일 대구지역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다. 하나는 이번 코로나 사태가 국가적 재난 수준이기 때문에 지역 간 경계를 떠나 국가의 모든 역량이 투입돼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들이 극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광주가 대의를 위해 나서는 것이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것이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이 발표되고 나서 격려와 성원도 많았지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병상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광주시장인 저에게는 광주시민의 건강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이 점을 명심하고 광주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들이 대구를 출발해 광주 감염병전담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외부와의 완전한 차단과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번 3·1절 101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에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과 ‘광주에 주어진 역사적 소임’을 실천하는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 발표에 함께 해주신 김동찬 시의회 의장님, 장휘국 교육감님, 다섯 분의 구청장님, 전남대·조선대 총장님과 병원장님, 시민사회단체 대표님, 5월 단체 회장님, 5대 종단 대표님, 경제단체 대표님 등 42개 기관·단체 대표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일자리경제실(민생경제과)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보다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스크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공적공급물량 수급상황 관리와 유통단계에서 불법행위 단속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마스크 대책을 세워주기를 이시장은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40일 이상 장기화되면서 담당자들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행정부시장은 평가담당관의 운영상황 검토를 토대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휘·관리·보고체계와 인력운영을 보다 개선하여 효율성 제고와 함께 직원들의 업무량을 덜어주기를 당부했다.

또 이시장은 마지막으로 경제부시장은 정부의 코로나 추경예산(안)에 우리시가 필요한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당면 현안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한 정책들을 빠짐없이 찾아내어 꼼꼼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인공지능 광주시대 개막,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제40주년을 맞이한 5‧18민주화운동의 세계화, 민간공원 특례사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효 생태문화마을 조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광주 만들기,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회서비스원 설립 등 핵심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이 시장은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등의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의향광주법률지원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주기를 바라고, 이번 코로나19 사태 과정에서도 절감하고 있습니다만 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 허위사실은 개인의 권익과 사생활을 심대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역량결집과 시민통합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우리시는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가짜뉴스 등으로 인한 시민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의향광주법률지원단’을 이 달부터 운영한다. 앞으로 법률지원단은 사회관계망 온라인 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권리를 침해받고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권리구제 상담과 소송 대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체계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기획조정실은 현재 공모 중인 법률지원단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의향광주법률지원단’을 출범시켜주기 바라며, 시민들이 새로운 법률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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