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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미투 논란···민주당 “입장 정리 위한 시간 필요”

원종건 미투 논란···민주당 “입장 정리 위한 시간 필요”

등록 2020.01.28 09:21

안민

  기자

원종건 미투 논란···민주당 “입장 정리 위한 시간 필요” 사진=연합뉴스 제공원종건 미투 논란···민주당 “입장 정리 위한 시간 필요”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2호였던 원종건 씨가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원 씨의 여자친구가 온라인 게시판에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지난 27일 원 씨의 옛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여성 A씨가 온라인 게시판에 원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의 폭로를 뒷받침할 증거라며 폭행 피해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제시했다.

A씨가 적은 게시글에 따르면 “원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여성혐오)과 가스라이팅(정서적 학대)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댓글이 1700개 가까이 달렸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며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 관계자는 “본인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며 “입장 정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원 씨는 생계곤란으로 병역이 면제 됐으며 이베이코리아 사회공헌(CSR)매니저로 재직했었다. 또 14년 전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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