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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BS 발행 51조7000억원···공기업 늘고, 일반기업 줄고

지난해 ABS 발행 51조7000억원···공기업 늘고, 일반기업 줄고

등록 2020.01.20 07:43

허지은

  기자

금감원 ‘2019년 ABS 발행 실적’ 발표

지난해 ABS 발행 51조7000억원···공기업 늘고, 일반기업 줄고 기사의 사진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2017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9년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2019년 ABS 발행 총액은 5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조3000억원) 늘었다.

ABS 발행 규모는 지난 2017년 57조6000억원에서 2018년 49조4000억원으로 주춤했으나 2019년 다시 50조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발행 건수는 2017년 167건에서 2018년(163건), 2019년(153건)까지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보유자별 발행액을 살펴보면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늘었으나 일반 기업은 감소했다.

실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은 지난해 28조1000억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 전년대비 13.3%(3조3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주금공이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중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함께 기존 보금자리론 이용이 늘었다”며 “은행이 예대율 규제 변화에 앞서 주금공에 주택담보 개인대출을 양도하면서 MBS 발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여전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는 지난해 13조3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전년대비 22%(2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한 3조1000억원,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한 7조6000억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를 2조6000억원 규모로 각각 발행했다.

반면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PF 등을 기초로 전년대비 24.8%(3조4000억원) 감소한 10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신사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ABS 발행이 줄었으며,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ABS 발행이 감소하면서 기업매출채권의 기초 ABS 발행액도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와 매출채권 기초 ABS, 회사채 기초 P-CBO가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31조6000억원, 매출채권 기초 ABS는 17조5000억원,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2조6000억원 각각 발행됐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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