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영국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등록 2020.01.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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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영국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영국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오는 2월 2일(현지시간) '2020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총 39개 작품이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우리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1917', '아이리시맨',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감독상은 봉 감독을 포함해 '1917'의 샘 맨데스,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조커'의 토드 필립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쟁쟁한 감독이 포함됐다.

또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후보에도 올랐다.

'조커'가 가장 많은 11개 부문 후보에, '아이리시맨'과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가 각 10개 부문에, '1917'이 9개 부문 후보작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영국 아카데미는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영미권 주요 영화상으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