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 서울 17℃

  • 인천 18℃

  • 백령 14℃

  • 춘천 16℃

  • 강릉 22℃

  • 청주 19℃

  • 수원 18℃

  • 안동 18℃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9℃

  • 전주 20℃

  • 광주 19℃

  • 목포 20℃

  • 여수 18℃

  • 대구 19℃

  • 울산 19℃

  • 창원 18℃

  • 부산 19℃

  • 제주 19℃

강승수 한샘 회장 “새로운 미래 50년에 도전하는 한 해 될 것”

[신년사]강승수 한샘 회장 “새로운 미래 50년에 도전하는 한 해 될 것”

등록 2020.01.02 13:14

변상이

  기자

사진=한샘사진=한샘

강승수 한샘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향후 50년 경영을 위해 ‘10조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회장은 “세계 초일류 기업 만들겠다는 열망 가지고 도전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10년~20년 뒤 한샘의 모습은 디지털시대, 글로벌 세계 최강 홈 인테리어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1993년 창립 55주년 취임하며 신경영을 선포하기 전까진 한국 가전 대표업계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이 회장이 삼성이 세계 최고 선포한지 10년 만에 소니 추월하고, 세계 최고 기업 반열에 올랐다. 우리 한샘도 구글·애플 등 어깨 나란히 하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시장 점유율 30% 달성 △10조 시스템 구축 △글로벌 한샘 도전 등 3가지를 달성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리하우스사업본부 △온라인사업본부 △키친사업본부 △인테리어사업본부 △특판사업본부 등 5개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올해 목표 및 중기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연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전국 50개 상권에 건재스타일 패키지를 판매할 수 있는 표준매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건재아이템별 가격경쟁력을 지금보다 30퍼센트(%)확대하고, 연구개발(R&D) 사원 25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 4인 1조 오일 시공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핵심전략 수립해 각 과제별로 하나씩 실현하기로 했다.

‘온라인사업본부’는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현재 2~3개 수준인 PB상품을 올해 안에 20개, 3년 내 10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강 회장은 한샘의 장점인 ‘전국 설치물류 서비스’를 이용해 경쟁력있는 외부 상품 입점을 확대하고 O2O가 가능한 리빙 전문모델을 변화해 ‘공간 콘텐츠 커머스’로 차별화를 할 수 있다면 2조 매출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친사업본부’는 1조 매출을 목표로 30개 표준매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샘은 올해 키친바흐전담사원과 바스전담사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로했다. 강 회장은 밀란, 바흐 등 부엌과 바스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홈쇼핑과 온라인 통한 020 집객과 전환율 혁신을 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업사업본부’는 1조 매출을 목표로 직매장 10개·표준매장 20개를 만들기로 했다. 강 회장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히트상품 개발과 더불어 구매·유통·예산 부문의 혁신과 영업사원 계약률 90%, 연고율 50%를 달성해 세운 목표를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판사업본부’ 역시 1조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3단계로 단계별 목표를 세웠다. 1단계로는 상품기기·수납가구 등 세트판매 통해 500만원으로 높이고 2단계로는 건재의 아이템 변별력, 기업간거래(B2B), 그래픽 패키지 시공 강화로 1000만원 객단가를 만들기로 했다. 마지막 단계인 3단계에서는 마켓쉐어 20%까지 세트수를 꾀한다면, 1조 매출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 회장은 이같은 중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6개 과제를 선정해 ‘10조 경영시스템’을 한샘에 구축하기로 했다. 한샘은 △총원가구조 혁신통해 핵심상품 가격경쟁력 제고 △본부장 중심 경영체제 정착 △각 본부별 핵심 직무 및 현장 매장 메뉴얼 구축 △홍보·대외협력 체계 강화 통해 국내 탑브랜드 10위권 달성 △리하우스사업부 조기 1만세트 달성 위해 ‘건재패키지 시스템’ 구축 △50주년 맞이해 과거 50년 정리 및 미래 50년 준비 등 6개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10조 경영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강 회장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한샘은 과거의 IMF경제위기, 국제금융위기 속에서도 지혜롭게 헤쳐나가서 오히려 경쟁사보다 우위 확보하는 기회 만들었던 역사가 있다”며 “지금의 외부환경 어려움도 우리가 건재 패키지를 확대하고, 또 오프라인 강점에 더해 온라인 역량까지 갖춘다면 글로벌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