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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익 55% 위축···“4분기도 힘들다”

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익 55% 위축···“4분기도 힘들다”

등록 2019.11.01 16:56

수정 2019.11.01 16:59

이세정

  기자

사진=금호석화 제공사진=금호석화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애 매출 1조2200억원, 영업이익 68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줄었고, 영업이익은 54.5%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6억원으로, 56.0% 위축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는 48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395억원보다 10% 감소했다. 아시아 BD(부타디엔) 가격 상승 대비 스프레드 개선 미흡으로 범용 고무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아시아 지역 BD 공장 트러블과 신규공장 가동지연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악재로 작용한 것. 또 수요 약세와 가격 경쟁 심화로 특수고무 수익성이 떨어졌다.

합성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8.9% 줄어든 2921억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하계 휴가 시즌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와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된 영향이다.

기타 사업 중 페놀유도체 부문은 가동률 조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은 전기 판매단가(SMP)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줄었다.

금호석화는 4분기 경영환경도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고무의 경우 BD는 미국과 유럽산 공급 증가로 약보합세가 전망되며, 신규 플랜트 정상 사동에 따른 가격 하락도 예상된다. 또 아시아 BD 가격 약세로 수요처들의 구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시장가격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합성수지는 SM(스타이렌 모노머)의 공급이 원할해지고, 유도품 시황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과 유럽 등 자동차 시장이 부진하면서 합성수지 제품 수요도 덩달아 하락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페놀유도체는 원재료 가격 약세와 주요 제품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에너지는 SMP 상승으로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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