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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미얀마 데이터센터·인프라 구축에 1억6000만달러 지원

수출입은행, 미얀마 데이터센터·인프라 구축에 1억6000만달러 지원

등록 2019.09.04 09:05

차재서

  기자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미얀마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 인프라 구축사업’에 총 1억6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강승중 수은 수석부행장은 한-미얀마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날 미얀마 네피도 기획재무부에서 소 윈(Soe Win) 미얀마 기획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미얀마 정부 부처가 활용할 통합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 정부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IT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엔 총 9400만달러의 EDCF가 투입된다.

미얀마 정부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각 부처의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체결한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인프라 구축’은 한국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미얀마 건설부가 합작으로 조성하는 산업단지 주변에 용수·도로·전력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6200만달러의 EDCF가 지원될 이번 사업이 끝나면 미얀마에 외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고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이 활발해지는 등 지역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한 9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금융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차관공여계약은 외교부가 같은날 체결한 2018~2022년 한-미얀마 EDCF 기본약정(10억달러)에 의거한 첫 사례”라면서 “미얀마의 국가계획상 의미 있는 사업을 EDCF가 지원함으로써 두 나라간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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