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제2형사부 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살인과 사체훼손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 대한 1차 공판을 연다.
재판은 고유정 전 남편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열린다. 고유정은 우발적 범행 사실을 주장하며 계획 범죄로 보고 있는 검찰 주장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고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엔 출석의무가 없었다.
반면 이날 정식 공판에서는 반드시 출석해야하는 만큼 고씨가 법정에서 어떤 태도로 자신의 재판에 임할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dori@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