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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전국 최초 UV-AOP처리 병입수 공급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전국 최초 UV-AOP처리 병입수 공급

등록 2019.04.29 23:14

주성남

  기자

미출홀참물 병입수 생산설비. 사진=인천상수도사업본부미출홀참물 병입수 생산설비. 사진=인천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승지)는 5월부터 전국 정수장 가운데 최초로 UV-AOP(자외선-고급산화법) 설비를 도입한 미추홀참물 병입수 공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팔당 원수의 냄새유발물질(2-MIB, 지오스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감시항목의 완벽한 처리는 물론, 시민들에게 천연생수에 한층 가까운 건강하고 맛있는 최상의 미추홀참물 병입수를 공급하기 위해 UV-AOP(고급산화법) 공법을 적용하게 됐다.

UV-AOP 공법은 자외선(UV)과 과산화수소(H2O2)를 병행하는 광화학적 산화공법으로 냄새 등 유발물질에 대한 제거효과가 탁월한 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남동정수장내에 `UV-AOP 실증기술` 실험설비를 설치하고 환경부와 함께 공동협약 연구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해당 연구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검증된 운영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연구 설비를 미추홀참물 병입수 생산라인에 적용, 수질개선은 물론 1억 4천만 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뒀다. 향후 상수도사업본부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고도정수처리시설로의 전환에 발맞춰 수질 개선분야의 선도적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원수의 냄새유발물질 유입 시 정수처리의 한계로 병입수 생산과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설비의 도입으로 상시 생산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는 평상시도 UV소독효과로 고급화가 가능해졌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UV공법이 적용된 병입수 생산품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함께 일반 시판생수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맛과 냄새 등에 대한 테스트를 마치고 인천시 각종 공공사업 및 행사 등에 병입수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병입수 미추홀 참물은 올 한 해 도서 및 재난지역을 비롯한 다문화가구, 각종 시민행사 등에 연간 약 200만병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해 상수도 본연의 업무인 건강하고 맛있는 미추홀참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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