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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박유천 함께 마약 투약”···증거 상당수 확보했다는데

“황하나·박유천 함께 마약 투약”···증거 상당수 확보했다는데

등록 2019.04.13 20:24

김소윤

  기자

황하나 “연예인 지인 권유로 마약”···마약 수사 연예계로 번질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공황하나 “연예인 지인 권유로 마약”···마약 수사 연예계로 번질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공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검찰로 넘겨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서류에 황씨와 함께 마약을 한 당사자로 연예인 박유천 씨를 적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MBC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황 씨가 함께 마약을 한 당사자로, 연예인 박유천 씨를 수사기록에 적시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황하나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박유천씨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와 박 씨가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작년 5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음주 초 쯤 박유천 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황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2015년 사건도 재수사해 황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한편 경찰은 황씨가 타인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최근 신고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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