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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4일부터 현대카드만 할부가능···“카드사 협상 계속할 것”

현대차, 14일부터 현대카드만 할부가능···“카드사 협상 계속할 것”

등록 2019.03.07 19:18

윤경현

  기자

비씨카드와 협상 실패판매 부진에 따른 카드수수료 인상 부담車업계, 카드사 수수료 인상에 불만 제기

현대자동차가 비씨카드에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수년간 판매 부진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로 이어진 상황에 카드사의 일방적인 카드수수료율 인상 요구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현대자동차가 비씨카드에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수년간 판매 부진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로 이어진 상황에 카드사의 일방적인 카드수수료율 인상 요구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오는 14일부터 비씨카드와 가맹점 계약이 종료되지만 카드사와 협상은 기간에 관계없이 계속 진행할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비씨카드에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수년간 판매 부진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로 이어진 상황에 카드사의 일방적인 카드수수료율 인상 요구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오는 14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종료한다. 하지만 기간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와 비씨카드는 이날까지 수수료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타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사실상 비씨카드와의 계약도 해지되면서 남은 카드사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카드와 NH농협카드, 씨티카드 3곳이다.

하지만 NH농협카드의 경우도 비씨 결제망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 사실상 현대카드로만 현대차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는 이와 관련하여 카드사 수수료 인상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의 일방적인 수수료율 인상은 결국 수백억원의 추가 비용 발생과 함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최근 자동차 구매 시 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5개 카드사에 이어 BC카드까지 줄줄이 가맹점 계약이 해지된다면 고객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 

앞서 신용카드사들은 현대차에 이달 1일부터 0.1~0.2%포인트의 카드수수료율 인상을 강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 등 5개 카드사에 오는 10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11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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