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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2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SK㈜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SK㈜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왔다.
최 회장을 대신할 이사회 의장으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다음 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최 회장의 이번 결정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보인다.
통상 경영진을 대표하는 대표이사가 경영진 견제 역할을 하는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면 이사회의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대부분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를 높이고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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