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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으로 고공비행···지난해 영업익 157.8% ↑

펄어비스, 검은사막으로 고공비행···지난해 영업익 157.8% ↑

등록 2019.02.14 09:21

장가람

  기자

해외시장 및 플랫폼 확장 진행“차세대 게임 엔진도 개발 중”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으로 지난해 실적 퀀텀 점프를 이뤄냈다.

14일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42억5600만원, 1668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244.9%, 영업이익은 157.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52억6700만원으로 193.2% 급증했다.

핵심 캐시카우인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가 국내·외 매출 성장을 이끌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10월 인수한 ‘Eve Online’ 개발사 ‘CCP Games’의 매출액도 연결실적으로 일부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 다음게임이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기반 대규모 MMORPG로 지난 2015년 7월 출시됐다. 지난해엔 검은사막 IP 가치를 높이기 위해 리스마터가 전면 적용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8%, 180.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57.2% 폭증한 135억6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중 862억원을 검은사막 IP를 통해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매출액 중 45%가 국내에서 창출됐으며, 아시아와 북미·유럽에서는 각각 31%, 24%의 매출이 발생했다. 플랫폼 별로는 PC가 38%, 모바일이 62%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회사 측은 “신규 캐릭터 개발 및 영토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4년차 누적 가입자 1000만명, 플레이타임 24억시간을 돌파했다”며 “해외시장에서 퍼블리싱을 넘어 직접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펄어비스는 지난해 태국 및 동남아, 러시아 지역에서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지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미국과 일본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5G, 클라우드 서버 등 기술 발전에 의한 게임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게임 엔진도 개발 중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모바일·PC·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게임 엔진을 개발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개발된 차세대 게임 엔진은 기존 많은 호평을 받았던 자사 게임 퀄리티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K·V 등 신작에 적용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신규 게임 출시 일정도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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