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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6년만에 푸르지오 TV광고 추진

[단독]대우건설, 6년만에 푸르지오 TV광고 추진

등록 2019.02.14 06:30

수정 2019.02.14 10:33

김성배

  기자

4월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맞춰 진행강남재건축 고배에 이미지 쇄신 방점톱브랜드 래미안·자이 등과 경쟁 나서

대우건설, 6년만에 푸르지오 TV광고 추진 기사의 사진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6년만에 TV광고를 추진한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주택 브랜드 푸르지오 리뉴얼을 하면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건설사들이 대부분 유명 연예인 등 TV광고를 사실상 중단한 가운데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건 이례적이란 평가다.

최고급 브랜드인 써밋이 있음에도 푸르지오가 경쟁사인 GS건설 자이, 삼성물산 래미안 등 강남 프리미엄급 브랜드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전면 개편과 이미지 광고를 병행하는 전략을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존 4세대 푸르지오를 론칭하려고 했던 대우건설은 기존 계획을 수정해 푸르지오 리뉴얼로 브랜드 새단장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최고급 브랜드인 써밋은 그대로 유지해 써밋과 푸르지오 투트랙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푸르지오 브랜드가 강남권에선 5위권, 수도권이나 지방에선 3위권 브랜드로 경쟁력이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새단장이 절실했다는 내부 판단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최근 수도권 알짜 사업지인 재건축 성남 은행주공 수주전에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밀리면서 푸르지오가 밀리면서 브랜드 리뉴얼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기존 써밋을 유지하면서 푸르지오 아파트 외관이나 커뮤니티, 조경 등 확 갈아 엎어 완전히 새로운 푸르지오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대우건설은 2013년 이후 중단했던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 TV광고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전후에 이병헌 채시라 이영애 장동건 배용준 손예진 등 톱스타를 연간 5억~10억원의 높은 개런티를 주고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엔 건설사 홍보모델이 자취를 감추는 등 브랜드 홍보에 힘을 뺀 것도 사실.

대우건설도 기존 김남주를 비롯해 김태희 등 톱 모델을 푸르지오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등 TV광고에 주력한 적이 있지만 최근 10년간은 브랜드 TV광고를 사실상 중단했었다.

그럼에도 대우건설은 이번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과 동시에 브랜드 TV광고에 나서는 등 이미지 쇄신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리뉴얼 시기는 오는 4월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4세대 푸르지오 론칭을 계획했지만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수주 실패와 더불어 리론칭은 포기하고 리뉴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되면 지난 2003년 푸르지오 브랜드 론칭이래 16년만에 푸르지오가 새옷을 갈아입게 되는 셈이다. 푸르지오 브랜드 BI잎사귀가 5개에서 3개, 또다시 1개로 줄어드는 리모델링 수준이 아닌 이미지 자체를 갈아엎는 새단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지오는 2010년도 이후 6년 연속 주택공급 1위를 기록하는 등 전통의 강자다. 이런 푸르지오 브랜드지만 강남권 등 서울과 수도권에선 다른 평가를 받아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이나 래미안 등 톱 브랜드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그간의 고민들이 리뉴얼 브랜드에 집약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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