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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도 김정은 신년사에 주목···“비핵화 의지 확인”

러시아 언론도 김정은 신년사에 주목···“비핵화 의지 확인”

등록 2019.01.01 16:42

김소윤

  기자

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오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오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러시아 언론도 1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을 주요 뉴스로 신속히 소개하면서 커다란 관심을 표시했다.

언론은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의사를 밝히면서도 미국이 제재·압박을 유지하며 북한의 인내심을 시험한다면 다른 노선을 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올해 대외정책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회담을 꼽았다"면서 "하지만 그러면서도 북한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북한이 협상 파트너들의 상응 조치를 기대하며 보이고 있는 인내심을 미국이 잘못 해석하면 불가피하게 다른 노선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한 약속을 이행할 북한의 굳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와 미국과의 관계 개선,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이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북한의 인내심을 시험하면 국가 노선이 바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미국을 향해 전략 자산을 한국으로 반입하지 말고, 북한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하지 말라고 촉구한 것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 재개 의사를 밝힌 점도 소개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도 인터넷판에서 '김정은이 트럼프와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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