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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지난해 7월 서비스 시작과 함께 선보인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은 올 2월 이용건수 10만건을 기록한 이래 6월말 20만건, 10월말 현재 30만건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재이용자의 영향이 컸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 단위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재이용 비율은 70%에 달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유학생, 해외주재원 등이 생활비 송금 등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정 고객층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 측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이고 고정적인 송금 수요에 대응하고자 외국환 거래 은행 지정과 변경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했다. 또 수취자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다음 송금부터는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세계 22개국에 12개 통화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2019년 1분기엔 글로벌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손잡고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은행 영업점에서 웨스턴유니온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낮은 수준의 수수료로 전세계 웨스턴유니온 55만 곳의 가맹점을 통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손쉽고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이용 비중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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