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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 “자동차부품업계 적극 지원···비올 때 우산 같이 써야”

은성수 수은 행장 “자동차부품업계 적극 지원···비올 때 우산 같이 써야”

등록 2018.11.01 14:54

차재서

  기자

전북 자동차부품업체 티앤지 방문대출한도 유지와 금리인하로 조력

1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왼쪽)이 전북 익산의 티앤지를 찾아 설종훈 대표로부터 최근 자동차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1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왼쪽)이 전북 익산의 티앤지를 찾아 설종훈 대표로부터 최근 자동차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업계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일 수출입은행은 은성수 행장이 전북 익산시의 거래기업 ‘티앤지’를 방문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부품업계는 매출감소와 임금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금융권의 여신한도와 대출 축소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설종훈 티앤지 대표이사는 “완성차 업체를 정점으로 수직계열화된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 특성으로 영세 부품사는 물론 1차 부품업체까지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금융권의 대출한도가 축소되면서 인건비 등 당장 필요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은성수 행장은 “자동차부품업계의 구조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비올 때 우산을 같이 쓴다’는 심정으로 유동성 지원과 금리부담 완화 등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매출·이익감소,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한도가 줄어 곤란을 겪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업을 위해 한시적으로 재대출 또는 만기연장시 대출금 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리인상 요인이 생길 경우 수은이 이를 흡수해 업계의 자금난 완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은성수 행장은 업체 방문에 이어 수은 전주지점과 광주지점을 찾아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향후 은성수 행장은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 울산, 대구 등 산업현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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