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0℃

  • 청주 13℃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7℃

  • 부산 15℃

  • 제주 14℃

삼성전자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은?

삼성전자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은?

등록 2018.10.17 17:00

한재희

  기자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위치한 C랩 팩토리에서 C랩 과제원들이 3D 프린터를 활용해 테스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위치한 C랩 팩토리에서 C랩 과제원들이 3D 프린터를 활용해 테스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대 내 위치한 삼성전자 연구소에 C랩 프로젝트팀이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곳에 입주한 스타트 업체들은 프로젝트 연구에서부터 스핀오프 직전까지 이곳에서 모든 지원을 받고 있다.

17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내 삼성전자 연구소 8층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는 C랩 프로젝트팀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출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출퇴근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은 이곳 삼성전자‧서울대 연구소와 수원 디지털시티에 각각 나누어져 있다. C랩은 서울대 R&D캠퍼스에 사무공간을 두고 상품기획과 개발, 마케팅, 디자인 등에 대한 모든 과정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벤처기업 특성상 원활한 지원을 위해 두 곳으로 나뉘어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물의 4층부터 10층까지 C랩 프로젝트팀이 사용한다. 5층엔 프로젝트 발표와 해커톤 행사 등을 치를 수 있는 대강당이 있고 6층 한켠에는 C랩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미팅과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휴게 공간이다.

8층부터 10층까지는 프로젝트팀이 입주해 있는 C랩 팩토리 공간이다. 이 곳에서 C랩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구현한다. 팩토리 한 편에는 3D 프린터 등이 갖춰져 있어 제작하고 싶은 제품을 바로 만들어 볼수도 있다. 특이점은 사무 공간에 상석이 없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상석으로 여겨지는 창가 쪽을 비워두고 복도로 이용한다. 수평적 조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연구를 마치고 스핀오프를 준비하는 과제들은 7층에 입주해 있다. 8층 C랩 팩토리와 다르게 개방되지 않고 모두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스타트업 출발을 위한 모든 준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준비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부 스타트업으로 지원을 받게 된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삼성전자 지원프로그램의 최대 강점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안에서 강력한 공급자라는 점”이라면서 “앱 개발과 배포에 있어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공간과 자금 지원을 넘어 삼성이 이미 가지고 있는 서비스와 협력해서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