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는?

등록 2018.10.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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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는? / 사진=기상청

초강력 태풍 '짜미'가 수도권을 포함한 일본 열도를 따라 종단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어젯(30일)밤 8시쯤 와카야마현 인근에 상륙한 뒤 북동진하며 밤사이 오사카와 도쿄 등 주요 도시를 강타했다.

태풍 짜미는 자정쯤 도쿄를 스치고 지나갔으며, 도쿄 하치오지시에선 이 지역 역대 최고로 강력한 45.6ｍ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됐다.

NHK의 자체 집계 결과 현재 짜미의 영향으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109명으로 나타났다.

태풍 짜미로 어제 오전 11시부터 폐쇄됐던 간사이공항의 활주로 2개는 안전이 확인됐다며 오늘 오전 6시쯤 운용이 재개됐다.

일본 기상청은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 본토를 벗어났지만, 오후 늦게까지 일본에 영향을 미쳐, 홋카이도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상청은 "제24호 태풍 짜미가 현재 일본 지역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2일쯤 오키나와 해상으로 또 다시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이날 오전 4시 괌 약 930 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고, 현재 중심기압 965 hPa에 최대풍속 37.0 m/s를 기록 중이다.

이후 2일 괌 서북서쪽 약 1290Km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40km 해상, 6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410 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