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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협상 재개···매각가 2조4000억원 유력

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협상 재개···매각가 2조4000억원 유력

등록 2018.08.14 08:44

수정 2018.08.14 08:45

정백현

  기자

MBK파트너스, 가격 낮춰 협상 재돌입인수 성사 시 금융지주·보험업계 ‘요동’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비은행 분야 역량 강화와 그룹 전체 순이익 증대 차원에서 중형 생명보험사인 ING생명의 인수를 다시 추진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ING생명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측과 지분 인수 협상을 두 달여 만에 재개했으며 지분 매각가격으로는 주당 약 5만원씩 총액 2조4000억원 정도가 형성됐다.

일각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열릴 신한금융지주 정기 이사회에 ING생명 인수 추진 건이 부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정황상 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보이나 이번주에 열릴 이사회는 상반기 경영 실적 보고 등 통상적 부의안건만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생명보험사 인수를 타진해왔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올해 초부터 “시장에 적당한 보험사 매물이 나온다면 M&A를 적극 추진해보겠다”고 의지를 피력한 적이 있다.

특히 신한금융지주의 ING생명 인수 추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부터 ING생명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착수했으나 5월 초 배타적 협상 대상자 시한이 끝나면서 인수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지난 협상 당시 가격 문제 때문에 의견 진척이 지지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협상에서는 MBK파트너스 측이 지난 협상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만약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보험업계 전반은 물론 금융지주회사 전체 순이익 순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1조7956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신한금융지주는 은행계 금융지주 순이익 1위 KB금융지주에 1194억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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