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 서울 22℃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5℃

  • 강릉 21℃

  • 청주 25℃

  • 수원 21℃

  • 안동 24℃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6℃

  • 전주 23℃

  • 광주 23℃

  • 목포 22℃

  • 여수 20℃

  • 대구 24℃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0℃

  • 제주 20℃

미래에셋대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이익 4276억원

미래에셋대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이익 4276억원

등록 2018.08.08 16:11

장가람

  기자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미래에셋대우는 8일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 감소한 1571억원, 매출액은 90.5% 증가한 4조721억원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1분기보다 당기순이익의 감소 원인은 뉴욕 현지 법인의 미국 지주회사 현물 출자과정에서 약 370억원의 법인세 조정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면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4276억원, 세전순이익 4355억원, 당기순이익 3578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호조세의 지속은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금융(IB), 트레이딩(고유투자 포함), 이자손익(배당 포함) 부문의 성과가 주요한 요인으로 파악됐다”며 “3개 부문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별도기준으로 3030억원을 거둬 전 분기 대비 3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에서 투자금융(IB)부문은 1011억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5.5% 증가한 수치다. 홍콩 더센터 빌딩, 미국 가스복합발전소, 호주 석탄터미널 등 대규모 투자 딜이 진행되며 그에 따른 수수료 수입 및 투자포지션 확대에 따른 캐리(carry)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딩(고유투자 포함) 부문은 2분기 803억원의 순영업수익으로, 전 분기 대비 52.6% 증가했다. 채권 운용에서도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양호한 성과를 실현했다. 고유투자 부분의 경우 상반기 진행된 대규모 투자 딜 및 4차산업과 연관된 국내외 신성장기업에 주로 투자돼, 향후 투자수익들이 반영됨에 따라 수익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자손익(배당포함) 부문도 전분기 대비 10.9% 이상 증가한 1216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해외부문은 2분기 136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 상반기 합계 512억원으로 전체 세전순이익에서 11.8%의 비중을 차지 했다.

회사 측은 “런던, 인도, LA법인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해 그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나머지 해외법인들도 현지 로컬종합증권사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수익도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 글로벌과 관련된 투자/수수료/해외법인 수익이 회사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9% 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7%까지 확대됐다. IB, 고유투자는 물론 Trading, Retail 등 전 부문에서 글로벌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본사와 해외 법인의 시너지 효과가 향후 더욱 커질 것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성수익 증가와 해외부문 수익비중의 지속적 확대는 상반기 최대실적에서 주요한 요인”이라며 “이러한 수익증가는 다시 투자역량의 확대로 이어져 대규모 IB딜과 투자 규모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수익이 증대되는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자의 선순환 구조’ 효과가 올해 하반기에 더 크게, 속도감을 갖고 나타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러한 성과 등을 통해 세전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