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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빌리티 시장’서 혁신 성장 동력 찾다

현대차, ‘모빌리티 시장’서 혁신 성장 동력 찾다

등록 2018.07.25 08:24

윤경현

  기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첨단 미래기술 접목시켜 혁신적 가치 제공 목표메쉬코리아, IT 활용한 2륜차 기반의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 제공 기업中 임모터, 전동형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스타트업최고 기술 보유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협업 통해 4차산업 혁명 주도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무인배달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IT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등 신사업 개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무인배달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IT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등 신사업 개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물류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라스트 마일(Last-mile)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 모색에 나선다.
 
현대차는 IT기술을 접목해 라스트 마일 물류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메쉬코리아(Mesh Korea)와 중국의 임모터(Immotor)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로, 최근 물류 및 공유 업체들이 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물류와 유통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하며,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시장도 이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업체에 투자하고 협력에 나서는 것은 라스트 마일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업성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무인배달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IT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등 신사업 개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고도화된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기술을 접목시켜 라스트 마일 물류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메쉬코리아에 22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메쉬코리아는 2013년 설립, IT 기반 종합 물류 업체로 이륜차 기반의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과 함께 장거리 배송 기술 솔루션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국에 부릉 기사들의 쉼터이자 도시 물류 거점인 ‘부릉스테이션’을 100여개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이륜차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라스트 마일 물류 분야에서 메쉬코리아와의 전략적 협업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기술을 메쉬코리아의 독보적인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등에 접목시켜 무인 배달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투자하는 임모터는 2016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임모터에 대한 투자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음)
 
중국은 정부의 전동차 장려정책에 따라 전동 2륜차 판매가 연간 3천만대에 이르며, 이를 활용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 역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임모터의 핵심 기술은 라스트 마일 물류 배달원들의 이동 경로, 배터리 상태, 충전 스테이션 현황 등을 모두 IoT 및 스마트 배터리 기술로 연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물류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 메쉬코리아와의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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