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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첫 ‘전면파업’ 오는 24일까지.. ‘임단협’ 난항

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첫 ‘전면파업’ 오는 24일까지.. ‘임단협’ 난항

등록 2018.07.19 21:08

수정 2018.07.19 21:15

윤경현

  기자

‘2018 임금·단체협상’ 난항19일부터 24일까지 전면파업조정 중지 결정 이후 진행하는 합법적 파업

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은 ‘2018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19일부터 24일까지 전면파업을 진행한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은 ‘2018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19일부터 24일까지 전면파업을 진행한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수주 가뭄에 일감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도 장기 전면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있다.

19일 업계와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 양측이 ‘2018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19일부터 24일까지 전면파업을 진행한다.노조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계속할 예정이며 올해 첫 전면파업을 벌인 것이다. 

노조의 이번 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의 견해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이후 진행하는 합법적 파업이다. 

노조는 지난 17일 열린 교섭에서 기본 요구안보다 임금 인상분을 절반가량 낮춘 기본급 7만3373원 인상, 성과급 지급기준 확정 등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20% 반납, 월차유급휴가 폐지 후 기본급화 등을 제시했다. 노사는 매주 2차례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 사업장별로 모여 파업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만 2000여 명 중 일부와 최근 원청 노조로 통합된 사내하청지회(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일부만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최소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지만 사측은 폐쇄를 앞둔 해양공장 조합원을 볼모로 무성의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 시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회사는 아직 체감할 정도의 일감은 이어지고 있지 않다”라며 “더욱이 일감 부족으로 880여명이 휴업 중며 해양플랜트 가동 중단을 앞둔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은 더 번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울산지역 사업장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관련 부분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19일 공시했다.

생산중단일자는 19일은 14시~17시까지다. 20일부터 23~24일은 8시부터 17시까지 8시간의 파업이 진행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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