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 서울 17℃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5℃

  • 강릉 22℃

  • 청주 19℃

  • 수원 16℃

  • 안동 15℃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7℃

  • 전주 18℃

  • 광주 15℃

  • 목포 17℃

  • 여수 16℃

  • 대구 19℃

  • 울산 18℃

  • 창원 17℃

  • 부산 18℃

  • 제주 16℃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소반장 김춘식 공개행사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소반장 김춘식 공개행사

등록 2018.07.17 18:33

강기운

  기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22일까지 전시 및 강습

나주반나주반

전남 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나주시 다시면 소재)에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기능보유자인 김춘식 선생의 공개행사가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김춘식 선생은 광복 후 거의 형태가 사라진 나주 소반의 맥을 이은 장인이다. 지난 1986년에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 나주반장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4년 9월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으로 지정되었다.

소반은 음식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으로 나주반과 통영반, 해주반이 잘 알려져 있다. 나주 소반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이 사용되며 잡다한 장식이나 화려한 조각 없이 소박하고 튼튼한 짜임새로 견고하고, 간단한 운각이나 둥글면서 날렵하게 뽑아 내린 다리의 선, 상대(上臺)가 생략된 가락지 등 간결미이 돋보이는 특징이 있다.

나주반의 제작 기법은 상판에 변죽을 끼워 실용적이고 위생적이다. 천판과 운각, 다리와 족대, 가락지 등 부재들이 이음과 짜임으로 연결되고 대나무 못으로 고정해 튼실하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뤄지는 이번 공개 행사에서는 나주반의 전시회와 함께 7월 20일, 21일, 22일에는 사전 예약을 받은 30명을 대상으로 나주반 강습회가 이루어진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