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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합성수지 제조 공장서 화재, 현재 진압 완료···인명피해 無

인천 합성수지 제조 공장서 화재, 현재 진압 완료···인명피해 無

등록 2018.07.17 08:59

김선민

  기자

인천 합성수지 제조 공장서 화재, 현재 진압 완료···인명피해 無. 사진=YTN 뉴스 캡쳐인천 합성수지 제조 공장서 화재, 현재 진압 완료···인명피해 無. 사진=YTN 뉴스 캡쳐

인천 서구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커진 이유는 고무발표수지류(고무매트)에 불이 옮겨 붙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인천소방본부는 17일 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고무발표수지류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급격하게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포장 완충재, 보온 단열재 등을 만드는 곳으로 원료가 되는 고무발포수지류 등을 공장 내부에 적재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한 의용소방대원은 "형형색색의 고무 매트가 사람 키 두배 정도로 공장 주변에 곳곳에 쌓여 있었다"며 "이 매트가 특히 불에 잘 타는 성질이어서 급속도로 불길이 번졌고, 열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1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철근 콘크리트로 된 이 공장 4개 동(연면적 3866㎡) 중 3개 동이 완전히 탔고, 공장 기숙사 건물 일부도 불에 탔다. 또 인근에 있는 총 연면적 800㎡ 규모의 금속가공 공장과 철강제조 공장으로도 불길이 옮겨붙었다.

화재 당시 합성수지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5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하거나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검단 신도시 아파트 주민들도 화재로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퍼지자 대피했다.

불이 난 공장은 합성수지와 발포 단열재 등 플라스틱 물질을 제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0시 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80여명과 펌프차 등 차량 59대를 투입했다가 1시간 30분 만인 오전 1시 36분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 조정했다.

불은 이날 오전 3시 4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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