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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영업익 15조6400억원···4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상보)

삼성전자, 1Q 영업익 15조6400억원···4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상보)

등록 2018.04.26 09:01

수정 2018.04.26 11:38

한재희

  기자

삼성전자는 2018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며 4분기 연속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5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5.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

1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0조78000억원, 영업이익 11조5500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메모리 사업이 서버 수요 강세 등 양호한 시황이 지속된 가운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LSI 판매 확대, 파운드리 사업의 가상화폐 채굴칩 수요 증가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5400억원, 영업이익 4100억원을 기록했다. 플렉시블 OLED 거래선 수요 감소와 LCD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IM부문은 매출 28조4500억원, 영업이익 3조7700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9 조기 출시와 갤럭시 S8 등 기존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CE 부문은 매출 9조7400억원, 영업이익 2800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는 확대됐지만 중저가 TV 라인업 축소 등의 재편 작업과 생활가전의 수익성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8조6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7조2000억원,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플렉시블 OLED 생산 확대와 신기술 개발, 시장 성장 대비를 위한 시설 투자가 급증해 2017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달러 대비 원화의 강세로 인해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0.6조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는 메모리 실적 견조세는 유지되지만, 디스플레이 약세 지속, 무선 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품 사업은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수요 견조세는 지속되지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에서 스마트폰 부품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 가능성이 있다. 또,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는 수익 확보에 중점을 두고, LCD는 원가 절감에 노력할 방침이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고가 수요정체에 따른 플래그십 판매둔화 와 마케팅 비용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할 전망이다.

CE 부문은 QLED TV 중심으로 신모델 판매가 확대되고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실적은 OLED 패널 공급 증가와 D램 수요 견조세 지속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High-end) 수요 정체와 경쟁심화 등 실적 리스크가 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AI·전장·5G 등 IT 산업 변화에 따라 부품사업의 신규 수요 창출과 다양한 기기간 연결을 통한 세트 사업 기회 확대가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AI·5G 등의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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