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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난다, 로레알그룹 품에···‘동대문 신화’ 대박

스타일난다, 로레알그룹 품에···‘동대문 신화’ 대박

등록 2018.04.10 16:08

임정혁

  기자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

국내 최대 여성 의류 온라인쇼핑몰인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 그룹에 인수된다.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사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35)는 13년 만에 ‘대박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난다의 매각주관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김 대표는 매각 후 30%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 가격은 약 4000억원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김 대표는 스타일난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 물색을 위해 지난해 말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

업계에선 로레알이 색조 화장품 강화를 내걸고 이러한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와 인테리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스피크 언더 보이스’ 등 자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2세이던 2005년 창업해 동대문시장에서 구매한 옷을 인터넷에서 팔아 회사를 성장시켰다. 2011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중 K뷰티 등의 한류 바람을 타고 2014년 매출 1151억원을 기록하는 등 중국인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올라섰다.

김 대표는 지분 매각 후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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