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커피 속 발암물질은 원두를 볶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입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요.
소식이 전해지자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413잔에 이르는 국내 소비자들은 적잖이 당황한 기색입니다.
커피 애호가를 혼란에 빠뜨린 아크릴아마이드는 사실 커피가 아닌 다른 식품에도 들어 있습니다. 주로 감자튀김, 감자스낵에 함량이 높고 시리얼, 빵, 비스킷 등에서도 검출되지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유해물질 자료에서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해볼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함유된 식품 섭취로 암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합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가급적 섭취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
아울러 보다 확실한 결론을 위해 커피 속 아크릴아마이드와 관련해 실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꼭 아크릴아마이드 때문이 아니라도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는 하루 섭취량에 신경 쓸 필요가 있는 게 사실. 건강을 위해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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