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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참모진 부동산 보유 현황 살펴보니··· ‘다주택자’ 즐비

靑참모진 부동산 보유 현황 살펴보니··· ‘다주택자’ 즐비

등록 2018.03.29 20:35

수정 2018.03.29 20:36

우승준

  기자

靑, 보도자료로 다주택자 참모진 비호‘내로남불’ 비판 피할 길 없을 듯文대통령도 홍은동 사저 매각했는데···

고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고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와대 참모진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살펴본 결과, 한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가 즐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올해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과 장관급 인사 70명 중 25명이 다주택자다. 다주택자를 사실상 ‘부동산 투기 세력’으로 간주한 문재인정부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오자 야권으로부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청와대도 이를 인지한 모양새다. 청와대는 정부공직자윤리위의 재산신고 현황이 나온 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주택자 참모진’을 비호했다. 청와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부부 공동 주택 1채·본인 주택 1채를 각각 소유했다. 다만 경기 가평 소재 전원주택은 은퇴 후 거주할 목적으로 구입했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부부 공동 주택 1채·본인 주택 1채를 각각 소유했다. 경기 성남시 소재 부부 공동 소유 아파트는 현재 거주 중이고, 같은 곳을 소재로 한 본인 소유의 아파트는 모친 부양을 위해 구입했다.

조현옥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은 본인 주택 1채·배우자 주택 1채를 각각 소유했다.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은 서울시 근무 때를 시작해 현재까지 서울시 중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서울시 퇴직 후 전세게약 만기가 되면 거주 목적으로 서울시 강서구 소재 아파트를 매수했다. 다만 청와대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교통편의상 전세아파트에 계속 거주 중이다. 전북 익산시 소재 주택은 배우자가 고향에서 퇴직 후 계속 거주 중이다.

유송화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비서관은 부부 공동 1채·배우자 소유 1채를 각각 소유했다. 부부 공동 소유의 서울 노원구 소재 아파트는 현재 실거주 중이다. 또 같은 곳을 소재로 한 배우자 소유 아파트는 시어머니가 거주 중이다.

이들 이외에도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 윤성원 주택도시비서관 등이 청와대 해명 보도자료 내 다주택자로 거론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1가구 1주택자’ 운동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주택을 매각한 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직 퇴임 이후에는 본인이 소유한 경남 양산 소재 주택으로 이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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