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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작업 착수···4월초 윤곽 나올듯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작업 착수···4월초 윤곽 나올듯

등록 2018.03.20 09:50

차재서

  기자

19일 임추위 첫 가동···원론적인 논의만신규 사외이사 선임 후 후보 선정 재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전날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첫 회의를 열었다. 이는 김 회장의 임기만료가 4월28일로 예정된 것에 따른 조치다. 농협금융은 내부적으로 임원 임기가 끝나기 40일 전까지 임추위를 꾸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농협금융 임추위에는 민상기·전홍렬·정병욱 사외이사와 이강신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등 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 선출 일정과 후보군 자격, 자질검증 방안 등 원론적인 내용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기 회장 인선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다음달초에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상기·전홍렬 이사가 퇴임을 결정하면서 임추위 멤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임추위는 이달말 새롭게 선임되는 사외이사로 완벽한 진용을 갖춘 뒤 주주총회 이후 회장 후보 선정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회장 후보군으로는 ‘3연임’에 도전하는 김용환 회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김용환 회장에 대해서는 농협금융의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취임 후 거액의 부실여신을 정리하는 ‘빅배스’를 추진함으로써 임기 중 농협금융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지난 2017년에는 3분기 만에 연간 목표치 6500억원을 뛰어넘었고 연말엔 출범 후 최대 실적인 누적 당기순이익 859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농협금융에서 지금까지 3연임에 성공한 회장이 없었다는 점은 김 회장의 연임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조만간 선임될 사외이사의 성향도 후임 회장 선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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