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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구 부인했던 조민기, 결국 성추행 혐의 인정···“책임 회피 않겠다”

극구 부인했던 조민기, 결국 성추행 혐의 인정···“책임 회피 않겠다”

등록 2018.02.27 14:57

전규식

  기자

조민기, 성추행 혐의 인정···“책임 회피 않겠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조민기, 성추행 혐의 인정···“책임 회피 않겠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배우 조민기가 자신을 향한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폭로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혐의를 부인하다가 7일 만에 잘못을 인정했다.

조민기는 27일 사과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잘못에 대해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갑작스럽게 닥치다 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며 “남은 일생 동안 자숙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조민기는 교수로 몸담았던 청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지위를 이용해 성희롱과 성추행을 해왔다는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일 디시인사이드 사이트에서의 폭로 이후 졸업생들이 잇따라 성추행 피해를 폭로했다.

한 졸업생은 “재학 시절 조민기 교수가 오피스텔로 불러서 술을 마시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했고 누워 있는 내게 신체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피해자 10명의 진술을 확보해 조민기를 형사 입건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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