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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유럽에 1400억원 규모 녹내장 치료제 수출계약 체결

삼천당제약, 유럽에 1400억원 규모 녹내장 치료제 수출계약 체결

등록 2018.02.26 11:21

최홍기

  기자

안과용제 전문기업인 삼천당제약은 독일 안과전문 제약사인 옴니비전(Omnivision)사와 1400억 규모의 개량신약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독일 옴니비전은 안과용 의약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독일 제네릭(ETC) 점안제 1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등록 예상시점인 2019년부터 1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품목은 총 4개 품목으로 녹내장 점안제 특성상 환자들이 장기간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안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존제를 제거해 일회용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사가 녹내장 개량신약을 개발해 수출하는 첫 케이스다. EU 회원국(28개 국가)으로 진출함으로서 약 7조원의 점안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수출 제품의 연 평균 생산물량이 약 9000만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 자회사인 디에이치피코리아와 유럽에 위치한 일회용 전문 CMO 기업 두 곳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디에이치피코리아는 2018년 1월 EU GMP 실사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EU GMP 인증을 3월에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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