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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통령 출국, 평창서 김영남·김여정과의 만남은 끝내 불발

美부통령 출국, 평창서 김영남·김여정과의 만남은 끝내 불발

등록 2018.02.11 12:53

우승준

  기자

마이크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 사진=사진공동취재단마이크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가운데,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미국과 북한의 대화 가능성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게 중론이다. 당초 외교계에서는 펜스 부통령과 북한 고위급대표단간 접촉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바다.

더욱이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 때 평택시 소재 해군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탈북자들과 면담을 가졌고, 천안함기념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북한 내 인권실태 등을 비판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나 숨진 오토 윔비어의 부친인 프레드 윔비어씨도 펜스 부통령 일정에 동행했다.

뿐만 아니라 펜스 부통령은 우리 정부와 이번 방한 일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북한 측 인사와의 조우가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 때 평창올림픽 개회식과 사전 리셉션 등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접촉할 수 있었으나 이를 피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북한을 고립시키는 데 한국과 미국, 일본은 빛이 샐 틈이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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