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 서울 13℃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5℃

  • 강릉 19℃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9℃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8℃

  • 대구 24℃

  • 울산 22℃

  • 창원 22℃

  • 부산 20℃

  • 제주 19℃

하이투자증권 “만도, 현대·기아차 부진이 발목 잡아···목표가↓”

하이투자증권 “만도, 현대·기아차 부진이 발목 잡아···목표가↓”

등록 2018.02.07 08:09

김소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만도에 대해 현대·기아차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데다, 올해 역시 환율 등으로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내렸다.

고태봉 연구원은 “만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1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 줄은 635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이유는 전체 구성의 56%를 차지하는 현대차그룹과 22%를 차지하는 북미 완성차 메이커, 기타로부터 발생하는데, 현대차그룹의 생산량 감소(파업 및 재고우선 소진전략) 때문인데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과 북미 GM의 프로그램 종료, 원화강세 등에 기인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4분기 생산량이 파업과 판매전략 변경으로 크게 감소했다”라며 “실제 현대, 기아의 글로벌 생산량은 전년동기비 14% 감소한 194.6만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로컬기업으로의 판로확대, 인도의 성장세 지속, ADAS 관련매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현대, 기아의 국내 파업, 미국, 중국의 가동률 저하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납품처가 다변화돼 있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 기아차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역시 여전히 가동률 하락과 중국, 환율 등으로 조심스럽다는 지적이다. 그는 “여전히 높은 비중의 현대차그룹이 Wholesales(도매판매)를 KPI의 기준으로 삼으면서 생산량 컨트롤이 예상되는 만큼 1분기도 보수적 실적이 예상된다”라며 “거기에 4분기 대비 1분기의 원화강세가 더 두드러져 환율로 인한 (-)부분도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