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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작년 매출 19조1660억··· “올해 2215만톤 판매 목표”(종합)

현대제철, 작년 매출 19조1660억··· “올해 2215만톤 판매 목표”(종합)

등록 2018.01.26 17:17

김민수

  기자

매출액 늘었으나 이익 규모는 뒷걸음질철강 업황 개선·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호재中·美 완성차 판매 부진 여파로 영업이익 감소철강가격 인상에 대해선 “신중히 접근할 것”

현대제철이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19조1660억원, 영업이익 1조3676억원, 당기순이익 7275억원의 2017사업연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이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19조1660억원, 영업이익 1조3676억원, 당기순이익 7275억원의 2017사업연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지난해 매출 19조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이어간 가운데 올해 제품 판매 목표치를 2215만톤으로 설정했다.

현대제철은 26일 2017사업연도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과 주요 활동, 내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대제철의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9조16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1조3676억원, 당기순이익은 16.1% 축소된 72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는 철강 업황 개선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비용 절감 및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이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원료 부문의 구매 최적화와 고로 생산성 향상, 물류 최적화 등을 통해 당초 계획 대비 9.3% 개선된 4707억원의 월가절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또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을 전년도 89.9%에서 85.8%까지 감소시키는 등 재무 건전성도 꾸준히 강화되는 양상이다.

영업이익은 미국과 중국시장의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른 현지 스틸서비스센터의 실적 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해 신규 투자를 통해 가동에 들어간 종합특수강 중국 공장의 부진이 이어진 것도 전체 실적에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규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배당계획 등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마케팅 부문에서는 고객 맞춤형 강종 개발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 공급을 12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순천 No.3CGL을 오는 3월부터 정식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설비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해 상업생산을 개시한 당진 특수강 공장의 경우 오는 2019년까지 100만톤 생산체제 완전 가동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배당정책은 특별한 요인이 없으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제철은 2017사업연도 기말배당으로 주당 7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국내 자동차·조선·건설 등 국내 주요 고객사와의 철강가격 협상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원재료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상반기까지는 현재 기조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다만 후판과 판재의 경우 1분기부터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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