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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前상호금융 대표, 차기 농협은행장 낙점···농협손보 대표에 오병관

이대훈 前상호금융 대표, 차기 농협은행장 낙점···농협손보 대표에 오병관

등록 2017.12.27 16:27

차재서

  기자

“이대훈, 영업추진력 인정···조직 안정화 기여”“오병관, 사업전략 수립 노하우에 높은 점수”서기봉·고태순 대표는 경영성과에 연임 결정

(왼쪽부터)이대훈 농협은행장 내정자,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 내정자,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 내정자,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왼쪽부터)이대훈 농협은행장 내정자,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 내정자,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 내정자,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지주가 이대훈 전 상호금융 대표를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낙점했다. 앞서 유력 행장 후보로 거론되던 오병관 지주 부사장은 농협손해보험을 이끌게 됐다.

27일 농협금융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회의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대훈 전 상호금융 대표가 농협은행장에, 오병관 지주 이사장은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각각 내정됐으며 임기 중 성과를 인정받은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와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는 연임이 결정됐다.

먼저 이대훈 농협은행장 내정자는 농협은행 경기, 서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하위권이었던 실적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변모시키는 등 영업추진력을 인정받아 농협은행장 후보로 추천됐다.

특히 이대훈 내정자는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농축협 펀드판매와 외국환 취급 확대, NH콕뱅크 대중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협손보 대표를 맡게 된 오병관 지주 부사장은 농협의 사업구조개편 초창기부터 실무작업을 맡아 진행하며 농협금융의 토대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금융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전략수립 등에 노하우를 지닌 오 내정자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와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는 그간의 공로를 바탕으로 재신임을 받게 됐다.

농협 측은 서기봉 대표가 지난 1년간 농협생명의 경영혁신에 주력한 결과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농축협 특화상품을 개발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태순 대표에 대해서는 남다른 경영능력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을뿐 아니라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했다고 언급했다.

후보자들은 해당 회사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이와 관련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18년 경영화두인 ‘파벽비거(破壁飛去)’의 뜻과 같이 농협금융이 벽을 깨고 날아갈 수 있도록 임추위에서 최고의 인물을 선임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새로운 대표 체제에서 각 법인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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