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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그늘 벗어난 김종호號···산은 등에 업고 회생 날개짓

박삼구 그늘 벗어난 김종호號···산은 등에 업고 회생 날개짓

등록 2017.12.01 17:04

수정 2017.12.01 21:09

임주희

  기자

본사 이전 등 금호아시아나와 계열분리 속도 경영정상화 위한 조직 전면개편 추진 가능성↑

김종호 금호타이어 신임 회장. (사진=금호타이어 제공)김종호 금호타이어 신임 회장.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김종호 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계열분리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개편 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종호 회장 및 한용성 관리총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제6차 임시이사회를 거쳐 김종호 회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지난 10월16일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김 회장은 금호타이어 현안을 챙기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일 이사회는 지난 10월 신규 선임된 김 회장과 한 사장을 사내이사로 등록하기 위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선적으로 금호타이어 본사 이전과 함께 금호그룹과 계열분리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금호타이어 실무진들이 여의도와 마포 일대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늦어도 내년 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정상화와 김종호 회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지난달 14일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을 신규선임하고 전무 2명, 상무 6명 등 8명을 승진시켰다. 기존 임원 9명(전무 2명, 상무 7명)의 경우 퇴임시키고 자문으로 위촉했다.

업계에서는 임원진이 대폭 물갈이 된 만큼 사업 조직의 변화도 전망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달 이뤄진 임원 인사의 경우 금호 색채를 지우기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 보다는 기존 금호타이어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이 두각을 드러냈다”며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조만간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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