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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당분간 국내 경영복귀 안한다”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당분간 국내 경영복귀 안한다”

등록 2017.11.24 10:11

임정혁

  기자

미국 오가며 대외활동 전념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당분간 국내 경영복귀 안한다” 기사의 사진

경영 복귀가 점쳐졌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무기한 연기됐다.

CJ그룹은 24일 정기인사를 발표하며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을 선임하고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5)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역대 최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내 대대적인 물갈이 속에서도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미경 부회장의 이름은 빠졌다. 앞서 CJ그룹 인사를 두고 정권 교체로 이 부회장의 복귀 걸림돌이 사라졌으며 건강까지 회복돼 다시 일선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쏟아졌다.

특히 이 부회장의 전매특허인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신 그룹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상까지 나온 터라 이러한 주장은 더욱 힘을 얻었다.

하지만 CJ그룹은 이 부회장의 행보와 관련해 당분간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CJ 관계자는 “이미경 부회장은 지금껏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로서 경영복귀 계획은 없으며 내부적으로도 아직은 때가 이르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의 문화콘텐츠사업을 주도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가요와 영화까지 대중문화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서 물러나며 미국으로 출국한 바 있다. 일각에선 당시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이 밝혔기 때문이라는 말이 돌았다.

이후 국정원이 이 부회장을 ‘친노의 대모’로 지목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린 것으로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확인하면서 이러한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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