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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역대 최대규모 인사···50대 ‘젊은 피’ 전면 배치(종합)

CJ그룹, 역대 최대규모 인사···50대 ‘젊은 피’ 전면 배치(종합)

등록 2017.11.24 11:19

수정 2017.11.24 11:21

최홍기

  기자

신현재·김홍기 등 81명 승진인사 단행계열사 CEO 60년생··· 세대교체 가시화이재현 회장의 월드베스트 CJ 의지 반영

김홍기 CJ주식회사 공동대표(왼쪽),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대표. 사진= CJ그룹 제공.김홍기 CJ주식회사 공동대표(왼쪽),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대표. 사진=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복귀이후 최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총 81명을 승진시키면서 계열사 대부분의 나이가 50대로 세대교체 됐다는 평가다.

24일 CJ그룹은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을 바이오와 식품 두 축으로 재편하고 CJ주식회사에 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총 70명의 임원을 전보 조치했다.

CJ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새 수장을 맡게 된 신현재 사장은 1961년생으로 2000년 CJ오쇼핑으로 경력입사해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과 공동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2011년부터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철하 부회장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R&D 경쟁력 강화 및 식품계열사 R&D 자문을 맡게 된다.

기존 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를 맡은 김홍기 총괄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2000년 CJ제일제당에 경력입사한 이후 CJ주식회사 전략팀, 비서팀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인사총괄을 맡아 조직문화 혁신및 핵심 인재확보 등 조직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그룹내 주요 계열사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CJ그룹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2017년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규모다.

최연소 임원은 CJ푸드빌 정윤규 전략기획담당으로 39세이며 여성임원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최자은 냉동마케팅담당(42)과 CJ E&M 안젤라킬로렌 미국사업운영담당(47) 2명이 배출됐다.

임원인사와 함께 이뤄진 조직개편의 방향 역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한 발 빠른 전략과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기존BIO,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BIO와 식품으로 통·폐합했다. 개편되는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은 각각 신현재 사장과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아책임경영을 통해 부문별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CJ주식회사는 신임 최은석 경영전략총괄 산하에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 등을 편재해 미래시장 탐구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CJ 관계자는 “경영전략총괄산하에 기획실 신설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기획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그룹의 미래와 관련된 ‘빅 픽처’를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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