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작 알리는 입동(立冬), 흐리고 비···미세먼지 ‘보통’

[오늘 날씨]겨울 시작 알리는 입동(立冬), 흐리고 비···미세먼지 ‘보통’

등록 2017.11.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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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입동 전국 곳곳에 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立冬)인 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낮에 전남 서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 강원 영동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7일 낮부터 8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 5∼20㎜, 그 밖의 지역 5㎜ 안팎이다.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0도, 낮 최고 기온은 14~2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10.2도, 인천 10.5도, 수원 9.1도, 춘천 4.3도, 강릉 13.4도, 청주 7.3도, 대전 5.9도, 천안 4.4도, 광주 10.9도, 목포 11.7도, 여수 13.1도, 제주 16.5도, 대구 5.4도, 부산 12.3도, 울산 10.3도 등이다.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에 안개가 낄 전망이어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1.5ｍ, 동해 먼바다에서 1.0∼2.5ｍ 높이로 일겠다.

한편 내일(8일)까지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밀물 때 서해와 남해안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대기확산이 원활하여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내륙지역은 대기정체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