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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안 나오면 소용없다던 홍종학 “학벌주의 철학, 이유불문 사과”

명문대 안 나오면 소용없다던 홍종학 “학벌주의 철학, 이유불문 사과”

등록 2017.10.27 18:47

김소윤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저서를 통해 '학벌주의' 철학을 밝힌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27일 홍 후보자는 “저의 책에 있는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책의 취지와 이유 여하를 떠나 사과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책 집필 이후 지난 20여년 간 저의 생각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화했으며 기회의 균등과 개인의 특성이 존중받는 세상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1998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시절 쓴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공부법 소개 책에서 “행복은 성적순”이라며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명문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보도되는데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조그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성공했는지 몰라도 그들에게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적었다.

홍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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