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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지정 앞둔 미래에셋 해외 유망 스타트업에 첫 투자

초대형IB 지정 앞둔 미래에셋 해외 유망 스타트업에 첫 투자

등록 2017.10.25 19:56

수정 2017.10.26 07:33

장가람

  기자

중국 ‘유니콘 기업’에 130억원 투자세계 유망스타트업 투자 가속화 기대“좋은 투자처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초대형 IB(투자은행) 지정을 앞둔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한국금융지주에 이어 미래에셋까지 中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기업을 일컫는 말) 투자에 단행함에 따라 국내금융의 해외 유망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13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자금은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메이퇀뎬핑’의 지분 투자에 사용한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부동산 펀드 및 글로벌 ETF 외 새로운 유망 투자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메이퇀뎬핑은 O2O(Online to Offline) 기업으로 주로 항공권‧호텔 예약, 음식 배달 서비스 등을 주로 제공한다. 거래대금은 약 30조로 동종업계 거래금액의 약 40%에 해당한다.

4조5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프리IPO(기업공개)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및 싱가포르투자청, 세쿼이아캐피털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즈신캐피털 캐피털투데이 등 현지 투자자들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의 경우 지분 1% 미만인 130억원을 투자해, 금액 면으론 다른 기관에 비해 미미하지만 국내 자본이 중국 유망 스타트업 기업 상장 전 지분투자에 참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미래에셋캐피탈의 참여로 이번 투자가 박현주 회장의 의지였다는 해석도 있다.

앞서 박현주 회장은 지난 7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전략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혁신의 하나”라며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미래에셋그룹은 벤처투자를 위해 네이버, GS리테일 등과 함께 신성장펀드 조성 및 네이버와 각각 5000억원을 들여 자사주 투자 등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항상 좋은 투자처를 발굴하는 내용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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