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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직접 챙긴 중한석화, 中 최대 화학기업으로 발돋움

최태원 회장이 직접 챙긴 중한석화, 中 최대 화학기업으로 발돋움

등록 2017.10.17 14:06

임주희

  기자

생산규모 40% 증설에 7400억원 투자 최 회장, 직접 현안 챙기며 사업 확장 지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챙긴 중한석화가 설립 4년 만에 중국 내 최대 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한다.

17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 (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최근 생산량을 기존 대비 약 40% 늘리기 위해 총 7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중한석화는 연간 에틸렌 110만톤,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등 기존 대비 생산량이 80만톤 늘어난 연간 화학제품 총 300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중한석화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파트너링 중 최대 성공 사례이자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로 꼽힌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 대 65의 비율로 총 3조 30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10월 설립했으며 가동 첫 해부터 흑자를 내며 성공적인 경영 실적을 거둬왔다.

또한 중국 내 납사 크래커 화학기업 중에서도 경영성과, 생산성, 효율성,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외자 합작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중국 중부지역 후베이성(湖北省)의 최대 석유화학기업으로 성(省) 내 석유화학기업 중 세수 기여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국가 및 후베이성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중한석화의 성장은 최태원 회장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태원 회장은 중한석화의 출범 이후에도 사업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논의와 지원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9월 시노펙 경영진과 추가적인 사업 협력과 다각화 협의를 시작했고 올해에는 시노펙 동사장과 직접 만나 면담하고 지역 정부와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중한석화의 사업 확장을 지원했다.

이번 중한석화의 증설투자 결정으로 최태원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회장이 2006년 직접 제안한 이후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이 이번 추가 증설 투자로 더 큰 성공을 향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메이저 기업인 시노펙과의 중국 내 파트너링 확대는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화학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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